2026년 08월 20일(목)

"훈육을 위해"... 생후 6개월 된 반려견 20분간 폭행한 50대 남성

광주 동구의 한 인도에서 생후 6개월 된 반려견을 20여 분 동안 폭행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A씨(50대)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전남 광주시 동구 산수동의 한 인도에서 자신이 기르던 생후 6개월 된 강아지를 수십여 분 동안 때린 혐의를 받는다. 폭행 시간은 약 20여 분간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강아지를 그대로 두고 떠난 뒤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아 훈육 차원에서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대를 당한 강아지는 신고자가 임시로 보호하면서 A씨와 분리 조치됐다. 하지만 격리 기간이 끝나면서 강아지는 다시 A씨에게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가 충분하다고 보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