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가 된 장항준 감독의 달라진 위상이 화제다. 유재석을 비롯한 방송계 지인들이 그의 변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9일 KBS 2TV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성시경이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성시경은 등장과 동시에 장항준에게 90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영웅이 되신 이후에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시경이가 옛날에 항준이한테 이렇게 넙죽 인사 안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유재석은 "시경이도 고개 숙일 때는 팍 숙인다. 적당히 안 숙인다"며 맞장구를 쳤다.
성시경은 "넙죽 엎드려야 한다. 축하드린다"며 "너무 좋다. 빌보드 입성한 것처럼 사람이 달라 보인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유재석은 장항준의 달라진 대우에 주목했다. 그는 "항준이 형이 여러 가지가 많이 바뀌었지만 제일 많이 바뀐 게 같이 방송할 때 항준이 형 옆에 스태프가 네 분이 붙는 걸 처음 봤다. 이제 달라졌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윤종신은 장항준의 변화를 폭로했다. 그는 "술 마시자고 해도 잘 안 마신다. '내가 꼭 가야 되나?'라고 한다. 그런 말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찾는 데가 엄청 많아서 귀찮아서 그런 거지 다른 이유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이번 주에는 봉준호 감독님과 약속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장항준은 "아이 귀찮아"라며 거드름을 피운 뒤 "나한테 꼭 상의할 게 있다고 해서 낮술 마시기로 했다. 둘이 낮술 마신다는 건 쉽지 않은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거장과 거장의 만남"이라며 치켜세웠다. 윤종신은 "거기는 나가는 거냐"고 물었고, 장항준은 "나간다. 30분 전에 가서 기다리고 있을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