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와 장시간 사무 업무로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생활하는 것이 담배 한 갑만큼 심장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메이요클리닉의 프란시스코 로페스 히메네스 심혈관의학 전문의는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심장 건강 측면에서 담배 한 갑을 피우는 것만큼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 심장질환과 암을 포함한 각종 질병의 핵심 위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업무 중 신체 활동을 늘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제안됐다.
의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서거나 천천히 걷는 상태에서도 일할 수 있도록 작업 공간을 개선하는 것이다. 높낮이 조절 책상, 워킹패드, 페달 운동기구, 스텝 기구 등이 대표적인 예다.
워킹패드나 러닝머신을 활용하면 느린 속도로 걸으면서도 이메일 확인, 문서 작성, 화상회의 참석 등이 가능하다.
메이요클리닉은 이런 방식이 업무 효율을 유지하면서 신체 활동량과 칼로리 소비를 증가시키는 데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단 하루 내내 움직여야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메이요클리닉은 설명했다. 서 있는 자세만으로도 앉아 있을 때보다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는 효과가 있다.
가능하다면 하루 총 착석 시간을 3~4시간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권장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최근에는 '활동 간식'이라는 간편한 실천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한 시간 정도 앉아서 일한 후 2~3분간 몸을 움직이는 방식이다.
계단 오르기나 팔굽혀펴기처럼 짧고 단순한 동작으로 충분하다. 메이요클리닉은 이처럼 작은 움직임도 오랜 시간 앉아 있던 신체의 순환을 개선하고 신진대사와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짧은 활동 후 약 30분 동안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활동량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책상 위에 놓는 받침대로 노트북이나 모니터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책을 쌓아 화면 위치를 맞추는 방법도 가능하다.
사무실 출근 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좌식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