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거제 야호!" 외쳤던 리센느, 수해 이재민 위해 5천만원 기부

'거제 야호'로 시작된 인연이 수해 복구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그룹 리센느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시 주민들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리센느의 광고 모델 기업과 팬덤까지 잇따라 성금을 보태며 선행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리센느 소속사는 19일 오후 거제시를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리센느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도 이날 1000만원을 기부하며 나눔에 힘을 보탰다.


리센느 인스타그램


리센느와 거제시의 인연은 SNS를 통해 시작됐다. 멤버 원이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외친 '거제 야호!'가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며 온라인 밈으로 확산됐다. 한마디에서 시작된 콘텐츠가 거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고, 거제시는 지난 5월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 위촉 이후 리센느는 거제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콘텐츠를 알리는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거제를 알리며 단순한 홍보대사를 넘어 지역과 대중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광복절 연휴 기간 거제시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이 침수되고 산사태와 정전·단수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15일부터 17일까지 거제에는 누적 928.0㎜의 비가 내리며 유례없는 피해를 남겼다.


유튜브 '리센느'


리센느의 팬덤 '리마인'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팬덤은 1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경남지역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팬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독려한 결과 19일 오전 기준 4000만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가수와 팬덤, 광고 모델 기업이 잇따라 기부에 나서면서 '거제 야호'로 시작된 인연이 실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쌓아온 지역과의 인연이 위기 상황에서 직접적인 도움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거제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만큼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시설 복구를 위해 민관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리센느와 팬덤, 기업의 잇따른 기부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응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