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아르코 대학로예술극장, 창작산실 대본공모 낭독공연 27일 개막

사전 예약 개시와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연극계의 기대를 모은 창작 희곡 무대가 막을 올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창작산실 대본공모 낭독공연'을 개최한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희곡을 매개로 극장에 모이다"라는 기치 아래 이번 달에만 총 14편의 신작 장막 희곡을 선보이고 있다. 8월 기획 프로그램 '여름, 낭독시즌'의 두 번째 순서로 마련된 이번 낭독공연은 예매 오픈 직후 전 회차 좌석이 매진됐다.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공모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5편의 신작 희곡에 청년 연출가들의 시각을 결합했다.


아르코


개막일인 27일에는 철거를 앞둔 굴 작업장의 이야기를 그린 선주태 작가, 이민구 연출의 '박신장'이 첫선을 보인다. 이어 28일에는 판잣집에서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주거 공간의 변천사를 다룬 배봉기 작가, 유아림 연출의 '한국가옥'을 상연한다.


29일에는 두 편의 작품이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 주은길 연출이 맡아 시대의 비극을 조명한 강경태 작가의 '프락치'와 분단 현실을 담아낸 명인호 작가의 '이 멋진 세상'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실종된 청년의 자취를 추적하는 조문정 작가, 박서현 연출의 '인제, 너에게, 이제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예술극장 관계자는 "종이 위에 머물던 문학적 글귀가 무대 위에서 소리와 몸짓으로 살아나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나누며 창작극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