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캐나다인 가수 지나가 10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28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퀴틀럼 타운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김치 & K푸드 페스티벌' 측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나가 K팝 댄스 챔피언십 스페셜 MC로 참여한다고 알렸다. 행사 측은 "K팝 무대에서 활약해 온 한국계 캐나다인 지나가 K팝 댄스 챔피언십 스페셜 MC로 함께한다"고 전했다.
지나는 자신의 SNS에 해당 홍보 영상을 재공유하며 "기대된다"는 소감을 남겼다. 영상에는 과거 무대에서 춤을 추는 지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지나는 2010년 '꺼져 줄게 잘 살아'로 데뷔한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데뷔 한 달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블랙 앤드 화이트', '톱 걸', '투 핫' 등 연이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6년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으면서 연예계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최근 지나는 SNS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재개하고 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꺼져 줄게 잘 살아' 리메이크 음원 발표 계획을 밝히는 등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나는 지난 7월 SNS를 통해 10년 만에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사람들은 멀리서 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결코 나의 진짜 모습을 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랫동안 침묵을 선택했다. 사실이라 그런 것이 아니고 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침묵을 할 말이 없어서 그랬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살아남고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참여는 지나가 10년 만에 대중 앞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는 첫 신호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