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국민 65% "개헌 논의 전 李대통령 '연임 포기' 선언해야"... 1020 81.8%로 가장 높아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이 지난 1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개헌 논의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포기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개혁연구원은 전국 만 18세 이상 51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개헌 논의를 위해 이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직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먼저 밝혀야 한다는 의견에 응답자의 65.2%가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30.1%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9세에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응답이 8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뉴스1


30대는 68.8%, 40대는 67.7%, 70세 이상은 65.4%, 50대는 58.0%, 60대는 54.1%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과반이 연임 포기 의사 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조정하고 중임 또는 연임을 허용하는 개헌안이 대통령 권한 집중을 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55.0%가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완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5.4%에 머물렀다. '잘 모르겠다'는 9.6%였다.


감사원 기능을 국회로 이관하고 국회가 국무총리를 추천하는 등 대통령 권한 일부를 국회로 분산하는 방안에 대한 평가도 비슷했다. '권한 집중이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2.4%로 과반을 차지했고, '완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8.1%였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개헌 방안의 효과를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들 사이에서 연임 포기 선언 필요성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임기 개편으로 대통령 권한 집중이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 응답자 가운데 85.9%가 이 대통령의 연임 포기 선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감사원 기능 이관 등 권한 분산 방안의 효과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도 83.0%가 연임 포기 의사를 먼저 밝혀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청와대가 내놓은 해법을 국민 과반이 '답이 아니다'라고 한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개헌 논의를 시작하고 싶다면 대통령의 연임 포기 의사부터 분명히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뉴스1


이번 조사는 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9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포인트다.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