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모자·반바지·브랜드 로고 NO...허경환·장도연이 폭로한 '개콘' 신인 시절 살벌했던 규칙

개그맨 허경환과 장도연이 신인 시절 '개그콘서트' 무대에서 지켜야 했던 엄격한 선후배 문화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공개된 '키컸다 치고 완투' 영상에서 두 개그맨은 KBS 공채 시절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살롱드립'에 게스트로 출연한 허경환은 장도연과 함께 과거를 회상하며 당시 신인들이 따라야 했던 각종 규칙들을 언급했다.


장도연은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단체 생활을 했을 때 진짜 이해 안 됐던 룰이 있었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그때는 우리가 하라면 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한두 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유튜브 'TEO 테오'


가장 인상 깊었던 규칙은 옷차림에 관한 것이었다. 장도연은 "나는 제일 웃긴 게 로고 보이면 안 되는 거였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로고도 안 됐고 기본적으로 모자 안 되고, 반바지 안 되고"라며 당시 복장 규정이 세세했다고 전했다.


물을 마시는 일상적인 행동조차 눈치를 봐야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장도연은 "물도 여유롭게 먹을 수 없었다"고 했다. 허경환은 정수기가 한 대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며 "신인이 정수기 앞에서 이렇게 서 있는 게 말이 안 되는 거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허경환은 "선배가 많고, 정수기는 한 대밖에 없는데 80명, 100명 있는데 '좀 기다리세요. 저 물 좀 먹고 가겠습니다' 이게 안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누가 정수기 앞에 가득 따라 먹지 말라고 한 건 아닌데도 그냥 눈치 보였다"며 암묵적인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TEO 테오'


'집합' 문화에 얽힌 일화도 공개됐다. 장도연은 한 선배가 급하게 집합에 참석하면서 금지된 7부 바지를 입고 나타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허경환은 해당 선배가 바지를 아래로 내려 입어 감추려 했지만 결국 들통났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두 개그맨은 신인 시절의 엄격했던 규칙들을 유쾌하게 회고하며 당시 개그콘서트의 강한 선후배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YouTube 'TEO 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