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아이비, 브로드웨이 입성... 뮤지컬 '시카고' 첫 무대부터 기립박수

가수 겸 배우 아이비가 브로드웨이 무대에 첫발을 내디뎌 현지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이비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뉴욕 맨해튼 앰배서더 극장에서 브로드웨이 대표작 '시카고'의 여주인공 록시 하트 역을 맡아 데뷔 무대를 펼쳤다.


이날 공연장은 1,000명이 넘는 관객으로 가득 찼다. 아이비가 무대에 처음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큰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이비는 영어 대사와 노래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록시 하트 캐릭터를 무대 위에서 구현했다. 영어권 관객 앞에서의 공연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발음과 대사 전달은 안정감 있게 이뤄졌으며, 표정과 몸짓 연기를 통해 록시 하트 특유의 당돌함과 욕망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아이비 인스타그램


공연 종료 후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아이비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이비는 앞으로 약 3주간 브로드웨이 '시카고' 무대에 서게 된다. 9월 6일까지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서 록시 하트 역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2012년 아이비는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에서 록시 하트 역을 처음 맡은 뒤 2024년까지 총 6개 시즌에 걸쳐 약 600회의 공연을 소화하며 이 캐릭터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아이비는 지난해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측으로부터 오디션 제안을 받아, 약 1년 동안 세 차례에 걸친 영상 오디션 과정을 거쳐 최종 캐스팅됐다.


아이비는 출국 전 기자간담회에서 "생각만 해도 어깨가 무겁고 숨이 확 막히기도 한다. 재밌게 잘 즐기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아이비는 최근 개인 SNS에 브로드웨이 전광판에 나타난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비는 "엄마, 나 브로드웨이 전광판에 떴어"라는 글도 함께 올리면서 브로드웨이 진출의 기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