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다영 "친아빠 수십억 빚 남기고 떠나, 7살에 철들어" 충격 가족사 고백

가수 다영이 재혼 가정에서 자라며 친부가 남긴 수십억 원대 빚 때문에 7살에 어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성장기를 공개했다.


8월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5회에는 가수 다영이 출연해 자신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들려줬다.


다영은 제주도가 고향이다. 그는 모친이 운영하는 산곰장어 식당에서 손님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때부터 식당 기본 세팅을 혼자 해내며 모친의 일손을 도왔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다영은 "어릴 때 매일 어떻게 하면 엄마에게 짐이 안 되고 도움이 될까 생각했다"며 가족사를 꺼냈다.


그는 "재혼 가정이다. 아빠가 새 아빠다. 부모님이 엄청 어렸을 때 이혼하셨다. 친아빠가 집에 빚을 너무 많이 두고 갔다. 엄마 명의 빚이 수십억이었다. 지금도 큰돈인데 너무 크고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7살 때 그걸 겪어보니까 그 순간에 딱 어른이 되어버린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다영은 "이거 장난이 아니다, 지금 상황이. 엄마가 어느 날부터 새벽부터 나가는 거다. 낮에는 다른 일을 하고 저녁에 장사하시고. 제가 초등학교 때 그렇게 사시니까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외동딸로서 "엄마에게 약속했다. 몇 살 때까지 성공해서 집안을 일으켜주겠다고. 엄마와 이야기를 했다. 엄마가 그 눈빛을 보고 '그래 해라' 그랬다"고 덧붙였다.


딘딘이 "어머니도 긍정적이냐"고 묻자 다영은 "긍정 끝판왕이다. 전 엄마 미니미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다영은 모친의 노력을 소개하며 "제주도에 한창 중국인 관광객들이 엄청 많이 몰리고 제주도 사람보다 관광객이 많아서 제주도민들이 안 좋아한 시기가 있다. 엄마는 매일 중국어 공부를 했다. 학원 안 다니고 독학해서 HSK 자격증 따고 지금 거의 중국 사람처럼 말한다"고 자랑했다.


다영도 그런 모친을 보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가 항상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찾아오는데 기회가 찾아오고 나서 그걸 잡으려고 하면 도망가니까 항상 준비를 해놓고 오면 잡아라, 이렇게 말하셨다. 매일 공부를 한다"고 말했다.



다영에게도 힘든 시기는 있었다. 5년 전 솔로 데뷔를 꿈꾸던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다영은 "회사에 5년 전쯤 그룹 재계약을 하면서 말씀을 드렸다. 저는 솔로 음악이 하고 싶다. 이런 음악도 할 수 있다. 회사에서 '안 돼, 솔로시장이 얼마나 힘든데' 그래서 '알겠습니다' 하고 바로 3개월만 휴가를 달라고. 다음날 바로 LA로 떠났다.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3개월밖에 없으니까"라고 회상했다.


다영은 LA에서 3개월간 그동안 벌어둔 돈을 전부 투자해 혼자 솔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잡는 게 어려웠다. 뚜렷한 이력이 없으니까. 그 사람들도 저에게 베팅을 하는 거다. 일단 나 만나봐"라고 설명했다. 이어 "'body'가 미국에서 나왔다. 처음 데모는 가벼웠다. 수정을 40번을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영의 버팀송은 'body'와 같은 앨범에 수록된 'number one rockstar'다.


다영은 "원래 '플랍스타'였다. 망한 스타다. 되게 우울하고 슬픈 노래였다. 그 노래를 듣는데 툭 치면 눈물이 날 것 같은 거다. 가사 바꿀까? '록스타'로 바꾸자. 노래를 다 뒤집자"고 말했다. 그는 "저에 대한 선언문으로 바꿨다. 녹음하고 솔로 준비하는 기간 동안 들으면서 이 노래가 세상에 나올 날을 기다렸다"며 곡을 뒤집어 성공한 스토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