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과 제빵 전문 기업 신라명과가 공장에서 생산 후 남은 빵을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푸드 복지 나눔을 본격화했다.
증평군은 신라명과 증평공장에서 납품 후 남은 빵을 정기적으로 수거해 관내 어르신과 청소년 시설에 지원하는 복지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증평군은 매주 금요일마다 도안면에 위치한 신라명과 증평공장을 방문해 당일 납품 잔여분인 단팥빵과 식빵 등을 수거한다.
수거한 빵은 지역 아동센터를 비롯해 청소년문화의집, 노인복지관 등 복지 시설로 직배송된다. 전달 물량은 매주 100~300개 규모로, 유통기한이 충분히 남아 위생과 안전 면에서도 품질을 유지한 제품들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군과 기업 간 소통 과정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11월 증평공장을 신설해 가동 중인 신라명과 측이 생산 잔여 제품 처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군이 이를 지역 복지 네트워크와 연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버려질 수 있는 재고 빵을 복지 자원으로 전환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취약계층 간식을 지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1978년 호텔신라 제과사업부로 출발해 1984년 독립 법인을 세운 신라명과는 증평공장을 거점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