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김민석,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식서 "DJ 막내 비서실장이 당대표로 인사"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가 전당대회 직후인 18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 한병도 원내대표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았다. 민주당은 전날 17일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뽑았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신임 지도부와 현충탑 참배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8.18/뉴스1


현충탑 방명록에 김 대표는 "민주당이 대한민국 황금시대 기관차가 되겠습니다"라고 썼다. 신임 지도부는 현충탑 참배 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해 참배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현충원에서 진행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영정 앞에서 "대통령님의 막내 비서실장이 대통령님 뒤를 이어 민주당 당대표가 돼 인사드린다"며 "오늘을 위해서도, 어제 꼭 당선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니 (김 전 대통령은) 젊은 저에게 참 많이 맡기셨다. 세대차를 넘어 비슷한 결론을 내릴 때마다 (저는) 신기해하고는 했다"며 "지금 이재명 대통령에게 느끼는 실사구시 민생우선 사고와 너무 비슷한 경험이었다. 그래서 (김 전) 대통령님의 비서실장이 이 대통령의 총리가 됐나보다"고 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8.18/뉴스1


김 대표는 "우리는 모두 대통령님의 제자다. 대통령님께서 도와주지 않았으면 박정희 기념도서관이 시작되기 어려웠음을 안다"며 "(김 전 대통령은) 화해와 통합의 상징이 됐다. 대통령님의 정치적 판단엔 철학적, 종교적 성찰이 있었음을 안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에게) 배우겠다. 그러나 용기를 내 뛰어 넘으려고도 하겠다"며 "그래야 대통령께서 꿈꾸신 세상과 나라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발언을 마친 뒤 김 전 대통령 영정에 다시 한번 인사했다.


추도식 이후 김 대표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으로 향해 임정요인 묘역을 찾았다. 이날 참배에는 박성준 수석대변인과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의원이 함께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8.18/뉴스1


박 수석대변인은 참배를 마치고 "김 대표가 효창공원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는 총리 시절 (효창공원) 정비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쭉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석인 당직 인선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에게 인사가 어떻게 되는지 저도 궁금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김 대표가)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결과가 나오면 브리핑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