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어선 휴게실이 바다사자의 특별한 휴식 공간으로 변하며 화제를 모았다. 배에 오른 바다사자가 선원의 침대를 차지한 채 편안하게 자리를 잡은 것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마르델플라타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 어선에서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바다사자 한 마리가 어선 내부 휴게실까지 들어와 선원들의 침대를 점령한 것이다.
한 선원이 SNS 틱톡에 공개한 영상에는 예상치 못한 방문객의 등장에 당황하는 선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위층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던 선원은 갑자기 나타난 바다사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바다사자는 사람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하게 선원들의 침대 중 한 곳을 골라 자리를 잡았다.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 몸을 뉘는 바다사자의 모습에 선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누리꾼들은 "퇴근 후 녹초가 돼 침대에 누운 사람 같다", "위층에 있는 게 정말 바다사자가 맞나"라는 댓글을 남기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바다사자가 어선 주변에 자주 출몰하는 현상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바다사자들은 어선에서 버리는 생선 부산물을 먹기 위해 배를 쫓아다니는 습성이 있다. 마르델플라타 항구에서는 정박 중인 배 근처에서 바다사자를 목격하는 일이 흔하게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