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클로드 앞세운 앤트로픽, 연매출 92조 돌파... 오픈AI 제치고 기업공개 속도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연환산 매출 650억 달러(약 92조 1000억 원)를 기록하며 경쟁사 오픈AI를 제쳤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지난달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이 650억 달러에 달한다는 수치를 주말 사이 투자자들에게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7배 급증한 수치다. 대표 모델인 '클로드(Claude)'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도구가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견인했다.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역시 큰 폭으로 뛰었다. 앤트로픽이 제시한 2분기 잠정 매출은 115억 달러(약 16조 3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배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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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기준 연환산 매출 470억 달러(약 66조 6000억 원)를 넘어선 지 두 달 만에 다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최대 라이벌인 오픈AI의 최근 연환산 매출 400억 달러(약 56조 7000억 원)를 웃돌았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잠재적 투자자들과 논의를 이어오며 대규모 IPO를 준비 중이다. 이번 실적 공개는 9650억 달러(약 1367조 8000억 원) 수준으로 거론되는 기업가치를 입증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앤트로픽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 규제 리스크도 겪었다. 지난 6월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로 최신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 5'와 '미소스 5'의 접근이 일시 중단됐다가 복구됐다. 군의 AI 모델 활용 방안을 둘러싸고 미국 국방부와 이견을 빚으며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등 대외적 변수도 맞닥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