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인도 대기업 포상관광단 2000명, 9월 한국 방문한다

인도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임직원 포상관광 목적지로 한국을 낙점하면서 다음 달에만 약 2000명에 달하는 인도 단체 관광객이 방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과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인도 중대형 인센티브 단체를 연이어 유치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이번 유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글로벌 웰니스 기업인 인도 허벌라이프다. 임직원 등 약 1400명이 9월 6일부터 11일까지 3개 차수로 나뉘어 서울과 강원도 일대를 찾는다. 당초 허벌라이프 측은 조지아를 유력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지난 6월 사전 답사 과정에서 관광공사 임원진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과 맞춤형 MICE 프로그램을 확인한 뒤 최종 행선지를 한국으로 바꿨다.


관광공사 뉴델리지사는 2024년부터 현지 본사가 위치한 벵갈루루에서 설명회를 여는 등 2년 가까이 공을 들여왔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현재 참가자 90% 이상이 항공권 발권을 마쳤으며, 주 인도 한국 대사관도 비자 발급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인도 대형 페인트 제조·유통사인 비를라 오퍼스 임직원 465명 역시 9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사전 답사 당시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 당초 계획했던 300명에서 참가 규모가 대폭 늘었다.


인도 기업의 포상관광 단체는 주로 5성급 특급호텔을 이용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군으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포상관광으로 방한한 외국인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2710달러로 일반 외래 관광객보다 약 1.5배 많다. 과거 유럽과 동남아로 집중되던 인도 MICE 수요는 최근 K-컬처 확산과 맞물려 한국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추세다.


앞서 지난 5월 인도 주요 금융사 HDFC 임직원 650명이 방한한 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관광공사가 유치·지원한 인도 포상관광객은 총 40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급증한 수치다. 4분기에도 중대형 단체 방문 일정이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인도 포상관광 방한객은 1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홍현선 관광공사 코리아MICE뷰로실장은 "포상관광을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1인당 소비액은 2710달러로, 일반 관광객보다 1.5배가량 높다"며 "최근 방한 MICE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한 인도 현지에서 MICE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통해 대형 포상관광단체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