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나 키스 받았어!"… BTS 지민이 소아암 환아와 나눈 특별한 순간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소아암과 싸우는 어린 팬과 특별한 순간을 나눠 감동을 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ARIRANG' 공연 중 지민은 객석으로 향했다. 그가 찾아간 곳은 소아암 투병 중인 소녀 올리비아가 앉아 있던 자리였다.


이날의 감동적인 장면은 암 환아와 가족을 돕는 미국 비영리단체 '히어로즈 포 칠드런(Heroes for Children)' 공식 SNS에 영상으로 올라왔다. 이 단체는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성사시키는 '메이크어위시(Make-A-Wish)'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비아를 포함한 아이들을 이번 BTS 공연에 특별 초대했다.


heroesforchildren 인스타그램


영상 속 지민은 무대 위에서 내려와 올리비아와 시선을 맞추며 다가갔다. 그는 자신이 지니고 있던 키링을 선물로 건넨 뒤, 올리비아를 부드럽게 안아주고 볼에 입맞춤을 전했다.


지민의 깜짝 선물에 올리비아는 "나 키스 받았어(I got a kiss!)"라며 감격의 순간을 표현했다. 주변 팬들과 관계자들도 따뜻한 미소를 보냈다.


히어로즈 포 칠드런 측은 "지난밤 공연에서 올리비아에게 가장 애정 어린 포옹을 선사해 준 방탄소년단에 감사하다"며 "평생 가슴에 새겨질 보석 같은 기억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알링턴 AT&T 스타디움 공연을 마친 그룹은 22~23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그래미 어워즈 논란에 대한 메시지 전달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그래미 측이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음악 퍼포먼스' 부문이 인종적·장르적 차별을 담고 있다고 판단해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을 선언했다. 공연장에서 팬들은 이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어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heroesforchildren 인스타그램


그래미 어워즈 측은 16일 "우리 의도와 무관하게 일부 아티스트들이 (아시안 팝) 부문이 자신들이 힘들게 만든 음악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당 부문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