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7일(월)

'시간당 100㎜ 물폭탄' 거제, 도로 26곳 통제·전 주민 대피령

경남 거제 일대에 17일 새벽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저수지가 월류하고 일부 하천이 범람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17일 거제시는 이날 오전 2시 10분쯤 거제 전역에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지역 긴급 대피가 요청됐다.


집중 호우로 일운면 일원 마을 일부가 침수되자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지역 내 침수 우려 지역 일부에서도 사전 대피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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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2시 44분쯤에는 고현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거제시는 고현천 일원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오전 3시 48분쯤에는 거제면 서정천이 범람하면서 일대 주민에게 외출 금지를 요청했다.


도로 상황도 악화됐다. 거제시는 수월동 수월자이 정문 앞 등 도로변 침수와 돌 잔해물 낙하 구간에 대해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시민들에게는 외출과 차량 이동 자제를 강력히 당부했다. 관내 주요 도로와 터미널이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현재까지 거제지역 도로 통제구간은 26곳, 도로사태 17곳, 수목 전도 13곳이다. 학교 5곳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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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남지역에는 17일 최대 250㎜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경남 남해안 80~150㎜, 많은 곳은 250㎜ 이상, 경남 동부 내륙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전 6시 기준 경남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거제 782.5㎜, 통영 628.9㎜, 삼천포(사천) 317.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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