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6살 어린이가 15층 높이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어젯밤 9시쯤 16층짜리 아파트 15층 세대에 거주하는 부모로부터 "아이가 사라졌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약 30분 후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이를 확인했다.
사고 당시 집 안에는 어머니와 동생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어제 저녁 아이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가 깨어났는데 아이가 보이지 않았다"며 "집 안 곳곳을 찾아봤으나 발견하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가 부엌 베란다에 놓인 세탁기를 디딤대 삼아 올라갔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베란다 난간과 세탁기 등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친부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계속해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