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6일(일)

"국대 출신으로서 쪽팔린다"... 축구협회 안마방 법카 결제 의혹에 폭발한 이천수 (영상)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대한축구협회의 안마시술소 법인카드 사용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천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논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창피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말을 하면 할수록 말이 안 된다. 안마시술소에서 법인카드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연이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북중미월드컵 이후 홍명보 전 감독과 정몽규 전 협회장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고,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여기에 과거 국제심판들에게 법인카드로 안마시술소 비용을 결제한 내역이 드러나며 파장이 커졌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이천수는 "나는 실제로 국가대표 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뛰었던 선수로서 많이 쪽팔리고 창피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그는 관련자들의 전면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때 있었던 사람들, 지금까지 있는 사람들은 다 무조건 그만둬야 한다. 그만두기만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 그는 "이제 축구계에서 일을 안 하겠다고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또한 "프로 축구단을 포함해 다른 축구 조직으로 자리를 옮기는 방식으로 다시 현장에 돌아오는 것 역시 없어야 한다"며 완전한 축구계 퇴출을 주장했다.


그는 협회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장이 바뀌어 봤자 우리는 바뀌지 않는다. 회장 하나는 조직을 이길 수 없다"며 조직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이천수는 "한 명이라도 전염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다시 전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이천수는 "누가 하나 실수한 게 아니다. 이것은 나라의 망신이다. 축구의 망신이고 나라의 망신"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직의 뿌리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