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6일(일)

조국이 광복절날 공유한 화폐 도안... "독립운동가로 바꿔야" vs "사회적 낭비, 신중해야"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광복절인 15일 소셜미디어에 한 시민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고액권 지폐 도안 인물을 독립운동가로 교체하자는 논의가 다시 불거졌다.


조국 원장이 공유한 게시물에는 10만원권 지폐에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가 포함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뉴스1


게시물을 작성한 시민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신사임당이 어떤 위대한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게 더 맞지 않나 싶다"며 현재 화폐에 인쇄된 인물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화폐 도안에 독립운동가를 넣자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사안이다. 한국은행이 2007년 5만원권과 10만원권 화폐 도안 인물 후보를 물색할 때도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이 유력 후보로 검토됐다.


조국 원장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한국은행은 여성의 사회 참여 촉진과 양성평등 의식 제고 등을 이유로 5만원권 인물을 신사임당으로 최종 결정했다. 10만원권 발행 계획은 이후 정부 차원의 논의 과정에서 취소됐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찬성 측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광복의 의미를 생각하면 국가 위기 상황에서 몸 바친 독립운동가가 고액권 인물이 되는 게 옳다"는 입장이다.


반대 측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정해진 화폐 도안을 소셜미디어 이슈나 정치적 메시지에 따라 계속 변경하는 것은 사회적 비용 낭비와 혼란만 키운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