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이 배우 하영을 둘러싼 친일파 후손 논란에 대해 "2026년에 친일파 타령은 헛짓거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윤씨는 SNS를 통해 "윤서인의 하영이 쉴드가 효과냐 역효과냐에 대해서 미안하지만 나는 한개도 관심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내 관심은 오직 2026년 친일파 타령이 XX짓거리라는 사실뿐"이라며 현시점에서 친일파 후손을 비판하는 행위는 긍정적인 면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하영이 방송에서 자신의 집안 배경을 언급한 것 자체는 문제될 게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하영을 비판하는 이들을 '상대적 박탈러'로 규정한 그는 "본인 집안이 좋고 집에 냉장고가 5대 있다고 말했다고 저렇게 국민적으로 두들겨 패는 사회는 제정신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얼굴도 예쁜 애가 연기도 잘하고 집도 잘 사니까 배가 아파 죽겠냐"며 "친일파 할아버지를 명분으로 내세워서 멍석 말아 두들겨 패니까 우울하던 인생이 잠시나마 나아졌냐"고 비판 여론을 겨냥했다. 아울러 윤씨는 "그냥 하던 대로 죽창 들고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해라"라는 말도 덧붙였다.
윤씨는 이번 논란과 관련된 풍자 그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영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4대째 의사 집안 출신이라는 점을 밝혔다가 증조부 안상호씨의 친일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광복절을 앞두고 역사학계에서도 의견이 나오면서 관련 논쟁은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한편 윤씨의 연이은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원치 않는 쉴드치기",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꼴", "친일 인증마크를 찍어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냉담한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