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5일(토)

삼양식품, '불닭' 힘입어 해외매출 첫 6000억원 돌파... 영업이익률 23%

삼양식품이 불닭브랜드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2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14일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03억원, 영업이익 17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9.3%, 영업이익은 46.7% 증가했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해외매출이다. 2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7% 늘어난 6458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어 종전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해외 유통망 고도화와 밀양공장 등 국내 생산시설의 효율성 개선이 글로벌 수요 증가를 뒷받침했다. 불닭브랜드는 지난 5월 말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성장세를 입증한 바 있다.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주요 지역에서도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미주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03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메인스트림 및 에스닉 채널 유통망 확대와 멕시코 등 중미지역의 성장이 실적에 힘을 보탰다. 중국에서는 18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간식 채널 등으로 판매 영역을 넓히면서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유럽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권역 내 진출 국가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8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유지했다. 불확실한 수출 여건과 원부자재 수급난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해외 영업망 고도화에 따른 채널 믹스 개선과 생산 효율 증대, 고환율 효과 등이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구조를 더욱 공고히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각 지역별 해외법인 역할과 국내외 생산 인프라를 강화해 글로벌 수요를 뒷받침하며 성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