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6일(일)

두나무 영업익 80%↓·직원 평균급여 8%↓...송치형·김형년 급여는 5%↑

상반기 보수 39억, 전년比 12% 감소 그쳐

2025년 결산배당 518억...보수 더하면 557억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새 79.7% 줄고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은 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의 급여는 각각 5% 늘었다. 송 회장의 상여를 포함한 전체 보수는 39억1411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3% 줄었다.


15일 두나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40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19억원보다 49.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491억원에서 1115억원으로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4182억원에서 1084억원으로 74.1% 감소했다.


2분기에는 매출 1735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528억원보다 84.6%, 직전 분기 880억원보다 73.3% 줄었다. 상반기 거래 플랫폼 수수료 매출은 395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6.91%를 차지했다. 두나무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유동성 축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실적 감소 배경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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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평균급여 1억3975만원...송치형·김형년은 5%↑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도 감소했다. 두나무의 올해 6월 말 직원은 757명으로, 상반기 1인당 평균급여액은 1억3975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1억5269만원보다 8.5% 줄었다. 지난해 6월 말 직원 수는 659명이었다.


두나무가 공시한 직원 평균급여액에는 급여와 상여, 복리후생비 등 근로소득과 스톡옵션·RSU 등 주식보상 금액이 포함돼 있다.


송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6억217만원과 상여 23억1194만원 등 모두 39억1411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는 44억6168만원이었다. 전체 보수는 12.3% 줄었지만 급여는 지난해 15억2588만원에서 올해 16억217만원으로 5% 증가했다. 상여는 29억3580만원에서 23억1194만원으로 21.3% 감소했다.


김 부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11억3337만원으로 전액 급여다. 지난해 상반기 10억7940만원보다 5% 늘었다.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의 급여가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 / 사진제공=두나무


두나무는 송 회장의 상여 산정 기준으로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윤리경영·회사기여도 등 비계량지표를 제시했다. 지난 2월 23일 이사회에서는 '임직원 상여 지급에 대한 기준 및 금액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반기보고서에는 각 지표별 가중치와 실적 평가기간은 기재하지 않았다.


결산배당 518억...상반기 보수까지 557억


송 회장이 올해 받은 금액에는 배당도 있다. 두나무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5827원, 총 1999억9381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지급한 배당금은 2999억8339만원이었다.


송 회장은 두나무 주식 889만640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분율은 25.51%다. 보유 주식에 주당 5827원을 적용한 배당금은 약 518억3932만원이다. 여기에 상반기 보수 39억1411만원을 더하면 약 557억5344만원이다.


이번 배당은 2025회계연도 실적을 기준으로 지급된 결산배당이다. 두나무는 지난 2월 23일 이사회에서 현금배당안을 의결했고, 3월 31일 배당액을 확정했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