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화성에 외계 생명체가?... NASA 사진 속 '충격 형체'

NASA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 표면 사진에서 이상한 검은색 형체가 발견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해파리나 기계 장치를 닮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영상 오류나 바위 그림자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논란의 중심이 된 사진은 2023년 8월 20일 오후 6시 27분쯤(미국 동부시간) 큐리오시티 로버가 화성에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에는 먼지로 뒤덮인 화성의 황량한 지형과 언덕, 멀리 보이는 산맥이 담겨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사진 왼편에 위치한 작은 검은색 물체다.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이 형체는 마치 멀리서 서 있는 것처럼 보이며, 검은색 몸통 아래로 가늘고 긴 다리 두 개가 뻗어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NASA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해파리 형태의 UFO'나 '화성 생명체'라는 주장을 펼쳤다. 심지어 영화 '우주전쟁'에 나오는 외계인 보행 기계와 유사하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이 사진을 다시 화제로 만든 인물은 우주 관련 이미지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소셜미디어 사용자 카리 시베르첸이다. 그는 NASA가 공개한 화성 사진 중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독특한 형체를 발굴해 소개하는 활동을 해왔다.


시베르첸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자신은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믿으며, NASA가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일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발견했기 때문에 화성은 생명체를 찾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사진을 두고 의견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본 화성 UFO 사진 중 가장 인상적이다"라며 흥미를 보인 반면, 회의론자들은 실제 물체가 아닌 이미지 오류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논란을 증폭시킨 것은 동일한 지역을 찍은 다른 사진에서는 해당 형체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문제의 형체가 담긴 사진은 그날 NASA가 공개한 이미지 중 마지막 것으로, 이후 촬영된 사진은 약 2시간 뒤 다른 방향을 향한 카메라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NASA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이 물체가 실제로 이동했는지, 탐사로봇에 접근했는지, 아니면 촬영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생긴 이미지 오류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화성에서 발견되는 '이상한 형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바위가 사람 얼굴이나 동물, 조각상, 건축물처럼 보이는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외계 문명의 흔적이라는 주장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과학계에서는 이런 현상을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로 설명한다. 불분명한 시각 정보에서 사람이 익숙한 얼굴이나 사물의 모습을 찾아내는 심리적 현상을 의미한다.


NASA와 미국 백악관은 고대 미생물의 흔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지능을 가진 외계 생명체의 증거는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