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이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주목받고 있다.
윤봉길 의사의 후손도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배우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의 동생이자 독립유공자인 윤남의 선생의 손자이며, 윤남의 선생도 형 윤봉길 의사와 함께 농촌 개혁운동과 민족계몽운동에 참여했다.
윤주빈은 독립운동가 가문의 후손답게 각종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해왔다.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열린 KBS '100년의 봄'에 참석한 윤주빈은 "큰할아버님의 봄은 스물다섯 살에서 멈춰 버렸지만 우리 기억 속에는 영원한 청년 의사로 살아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의 용기 덕분에 대한민국의 독립 의지가 세계에 알려졌고 역사가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윤주빈은 국가보훈처 공익광고 출연과 독립운동가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참여 등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사회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 윤주빈은 2019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 큰할아버지 윤봉길 의사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윤주빈은 "(큰할아버지가) 굉장히 정이 많으셨다고 한다.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해서 동생들의 공부도 엄하게 가르쳤다. 또 따뜻하게 많은 것들을 챙겨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큰할아버지가) 가르쳐준 걸 기억하지 못하면 목침을 던지시면서 불같이 화냈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 날이 되면 따뜻하게 안아주셨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에서 전현무는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다 보니 행동을 하는 데 있어 더 조심하게 되지 않느냐"고 물었고, 윤주빈은 "어렸을 때부터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 행동을 조심할 뿐만 아니라 큰할아버지를 많이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답했다.
1989년생인 윤주빈은 OCN 드라마 '신의 퀴즈 3'으로 배우 데뷔 후 드라마 'THE K2(더 케이투)', '미스 함무라비', '날아라 개천용', '스폰서',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등에 출연했다.
윤주빈은 2024년 4년여 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의 아내는 채널A 기자 겸 앵커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