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아내는 육아하려고 수액 맞는데... 둘째 낳는 조건으로 운동·휴식 요구한 남편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육아와 휴식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쪼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밤새 아이를 달래며 3시간밖에 자지 못한 아내가 집안일과 아이 등하원까지 전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퇴근한 남편이 혼자 30분 동안 쉴 수 있도록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로 나가는 등 배려를 이어갔다. 그러나 남편은 지정된 휴식 시간이 지난 뒤 돌아온 아내에게 "왜 이렇게 빨리 왔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아내가 "육아를 하려고 수액까지 맞는다"며 고충을 토로하자 남편은 "본인 일을 하는 것"이라며 "나도 운동도 해야 하고 휴식도 필요하다"고 고집했다.


특히 둘째 출산 당시 부부가 맺은 조건도 밝혀졌다. 남편은 둘째를 갖는 조건으로 주 2회 운동과 하루 30분 휴식 시간 보장, 아내의 저녁 식사 준비를 약속받았으나, 출산 후 보름도 안 돼 약속이 깨졌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가 "둘째 낳은 거 후회하냐"고 묻자 남편은 "현재는 후회가 된다"고 답해 아내에게 상처를 줬다.


원래 비출산(딩크) 삶을 원했던 남편은 협의 끝에 첫째를 낳았고, 아내의 설득으로 둘째까지 갖게 됐다고 전했다. 서장훈 등 출연진과 시청자들은 아내의 독박육아 상황과 아빠를 밀어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