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5일(토)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때 정몽규와 연락 안 했다" 경찰 진술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당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직접 소통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감독 선임과 관련해 정 회장과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는 답변을 확보했다.


경찰은 2024년 국가대표팀 수장 선임 절차에서 정 회장과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협회 지도부의 부당한 개입이나 지시가 존재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해 왔다. 홍 전 감독은 이러한 수사 의혹 전반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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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전 이사 역시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 참가 신청서에서 정 회장의 지시에 따라 홍 전 감독을 포함한 최종 후보자 3명을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전 감독은 감독 선임의 핵심 기구였던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세부 논의 내용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일 충남 천안 축구종합건설단지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감독 선임 관련 서류와 데이터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친 뒤 정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