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쿠팡 PB도 '프리미엄'으로... CPLB, 첫 자체 브랜드 '한눈담다' 출시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가성비 중심의 기존 PB 영역을 넘어 프리미엄 생활필수품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14일 CPLB는 첫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 '한눈담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품질을 높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한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드명에는 소비자가 제품의 핵심 특징을 쉽게 파악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첫 제품은 프리미엄 화장지 '순연'이다. 일반 화장지보다 폭과 원단 중량을 높여 두께와 쿠션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순연의 지폭은 102㎜로 일반 화장지의 95㎜보다 넓다. 평량도 15.5g으로 일반 제품의 13~14g보다 높였다. 100% 천연 고평량 원단을 사용하고 바세린 보습 성분을 적용해 부드러운 사용감을 강조했다.


CPLB는 화장지를 시작으로 주방용품과 세제, 식품 등으로 한눈담다의 제품군을 넓힐 예정이다.


생활용품에서는 특수가공·고평량 원단을 적용한 키친타월과 100% 레이온 원단을 사용한 아기 물티슈를 준비하고 있다. 복합 효소 시스템을 적용한 고농축 세탁세제도 출시를 추진한다.


식품도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경기 여주에서 생산한 특등급 농협 여주쌀과 유럽 유기농 인증을 받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0mL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PLB가 프리미엄 PB를 별도 브랜드로 내놓으면서 쿠팡의 자체브랜드 전략도 한층 세분화될 전망이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PB를 넘어 품질과 원재료, 사용감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CPLB 관계자는 "일반 동종상품 대비 품질이 뛰어나면서 가격은 합리적인 상품을 사용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의 질을 높여줄 프리미엄급 생필품을 지속해서 엄선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