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전 멤버 건일이 논란 끝에 팀을 떠난 후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지난 13일 건일은 팬 소통 플랫폼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끝까지 엑디즈로서 여섯 명을 지키고 싶었지만 회사의 결정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공개한 통화 녹음 파일 속 목소리가 본인임을 인정했다. 해당 녹음 내용에는 팬 비하와 멤버 비방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건일은 "어떤 이유에서든 불미스러운 발언을 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발언의 대상에 대해서는 해명을 덧붙였다.
건일은 "저희를 응원해 주신 모든 빌런즈가 아닌, 숙소 침입·위치추적기 부착 등 사생활을 침해했던 사생팬들과 무분별한 악플을 단 일부 악성 팬들을 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심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낯선 이에게 답답함을 털어놓다 잘못된 표현을 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건일과 상호 합의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앞으로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 논란으로 14일과 16일 예정됐던 일본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6' 무대 출연은 최종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