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아동 영양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소신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매 끼니를 라면으로 때우는 가정이 소개됐다.
방송 영상 속 부부는 아이가 원한다는 이유로 매운 라면까지 식사로 제공했다. 조사 결과 해당 가정의 자녀들은 2박 3일간 단 한 한 끼를 제외하고 모두 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장훈은 "아이들이 라면을 좋아한다고 해도 어떻게 매일 라면만 먹이느냐"라며 "아이가 원하더라도 부모가 식단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내의 방관을 인정하는 남편에게도 "편의점 도시락이라도 사다 먹였어야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훈계 과정에서 제조사를 의식한 발언도 이어졌다. 서장훈은 "라면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거 아니다"라며 "영양소 다 계산해서 식사 대용으로 나온 거 안다. 그런데 하루종일 라면만 먹이는 건 문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면 만드시는 분들 괜히 오해하지 마시라. 라면 만드시는 분들도 삼시세끼 라면 먹는 걸 권장하지 않으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서장훈은 "매운라면은 제가 먹어도 속 아파서 며칠 고생했는데 애들이 아무리 좋아해도 아이들 위에 좋겠냐"고 혼내면서도 "이것도 라면회사에서 오해할 수 있는데, 저도 어쩌다 한 번 라면 먹는 거 너무 좋아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