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눈치가 없는 건가"... 혼밥 손님 때문에 4인 손님 놓쳤다며 분통 터뜨린 자영업자

한 식당에서 1인 손님을 향해 노골적으로 불쾌한 내색을 한 자영업자의 행동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엄마가 혼자 온 손님 눈치 줬는데 엄마 vs 손님 누구 잘못인가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A씨는 어머니와 이모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에서 발생한 손님과의 갈등 사례를 공유했다.


해당 식당에는 저녁 7시경 혼자 식사를 하러 온 손님이 입장했다. 주방에서 일하던 A씨의 어머니는 손님이 들어온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홀 담당이던 이모가 손님을 맞이했다. 당시 식당에는 테이블 한 곳만 비어 있었고, 손님은 그 자리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상황을 뒤늦게 파악한 A씨의 어머니는 손님이 들을 수 있는 거리에서 불쾌함을 표현했다. A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평소부터 혼자 식사하러 오는 손님을 반기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1인 손님이 자리를 잡은 지 5분이 채 되지 않아 4명으로 구성된 단체 손님이 식당에 들어왔다.


빈 자리가 없자 이들은 발길을 돌렸고, A씨의 어머니는 더욱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엄마가 '짜증 난다', '눈치가 없냐'는 혼잣말을 했는데 손님이 그 말을 들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혼자 온 손님은 식사를 다 마치지 않고 계산대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A씨의 어머니와 말다툼이 발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A씨는 어머니 편을 들며 "혼밥 손님도 4명이 자기 때문에 돌아간 걸 알았을 텐데 눈치 없는 것 아니냐"며 누리꾼들에게 판단을 요청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와 어머니를 향한 비판 댓글을 잇따라 남겼다. 한 누리꾼은 "손님을 앉게 해놓고 손님 탓을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1인 손님을 받은 사람한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다른 누리꾼은 "혼자 온 손님 받기 싫으면 입구에 '1인 식사 불가' 안내문을 붙여야 한다"며 "손님 적을 때는 받아놓고 나중에 눈치 보라는 건 상식 밖"이라고 지적했다.


"돈 내고 밥 먹으러 온 손님이 가게 눈치까지 봐야 하나", "혼밥 받기 싫으면 처음부터 거절해야 한다" 등 손님의 편을 드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