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우리가 잘 맞아서 결혼하는데... 주선자한테 선물 꼭 줘야 하나요?"

친구 소개로 만난 연인과 4년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된 한 예비신부의 성의 표시 관련 고민글이 전해져 예비부부들과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주선자 성의표시 해야해?'라는 제목의 사연이 작성됐다. 


작성자 A씨는 서로 친한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된 상황에서 주선자에게 어느 정도의 성의 표시를 해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해 조언을 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에 따르면 주선자는 A씨와 예비 신랑 모두와 평소 각별하게 지내던 친구였다. 


당초 두 사람의 조화를 예견한 친구가 직접 양측에 먼저 연락해 다리를 놓아주었고, 실제 만남으로 이어져 4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A씨는 "소개받은 지 시간이 꽤 흘렀고 우리가 잘 맞아 결혼까지 이른 것인데 성의 표시를 꼭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며 "보통 주선자를 통해 만나 결혼하면 성의 표시를 반드시 챙기는 분위기냐"고 적었다. 


이어 "해당 친구가 결혼식 사회까지 맡아주기로 했는데 단순 식사 대접으로 충분한지, 금액적인 표현을 해야 한다면 얼마가 적당한지 알고 싶다"고 질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기혼자들과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하게 엇갈렸다. 대다수 누리꾼은 성의 표시가 사람을 맺어준 인연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오작교 역할을 해준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 "친구 사이라 하더라도 옷 한 벌값이나 상품권, 혹은 정성 어린 선물을 챙기는 것이 관례", "결혼식 사회까지 봐준다면 식사 대접 외 별도의 수고비를 전달해야 후탈이 없다" 등의 조언을 남겼다.


반면 일각에서는 형식적인 물질 제공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다른 누리꾼들은 "오랜 기간 연애 후 성사된 결혼인 만큼 주선 자체에 과도한 대가를 부과할 필요는 없다", "평소 가까운 친구 사이라면 진심 어린 감사 인사와 함께 부담스럽지 않은 식사나 작은 선물로도 충분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