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F&F, '디스커버리' 글로벌 상표권 1136억에 매입... "글로벌 아웃도어로 육성"

패션기업 F&F가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글로벌 상표권과 지식재산권(IP)을 인수한다. 그동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온 F&F는 이번 인수로 브랜드를 직접 소유하게 됐다.


지난 13일 F&F는 미국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글로벌 상표권 및 관련 지식재산권(IP)을 8,000만 달러(한화 약 1,136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상표권 이전 절차는 각국의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2026 SS시즌 화보 / 사진제공=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12년 국내에 처음 론칭한 이래, 당시 퍼포먼스 중심이었던 아웃도어 시장에서 일상복과 아웃도어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선보이며 입지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F&F는 이번 글로벌 상표권 인수를 계기로 기능성 제품을 강화하고, 기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에서 '액티브 웰니스' 분야로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앞세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F&F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축적한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시장 환경에 맞춘 상품·마케팅·리테일 전략을 통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Discover Your Active Summer' 캠페인 / 사진제공=F&F


김창수 F&F 회장은 "'디스커버리(Discovery)'는 지금까지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 온 인간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가장 잘 담고 있는 단어"라며 "앞으로 AI 시대에도 인간의 의미와 발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주는 단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미래에도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며, 이러한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