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영업익 256억원, 전년比 100억원 증가...상반기 1719억원
트레이더스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에브리데이 영업익 51.7%↑
리뉴얼 3개점 매출 평균 79.5% 증가...하반기 신규 출점·RMN 확대
이마트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64% 늘렸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하면서 이마트의 오프라인 유통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
13일 이마트는 2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이 4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0억원, 64% 늘었다.
상반기로 범위를 넓혀도 같은 흐름이다. 이마트의 상반기 별도 총매출은 9조1581억원으로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19억원으로 230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15.4%다.
트레이더스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2분기 총매출은 99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12.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체 브랜드(PB)도 성장했다. 트레이더스 'T 스탠다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2% 늘었고, 'T카페' 매출은 1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 방문 고객 수도 3.7% 늘었다.
에브리데이는 통합매입 효과가 숫자로 이어졌다. 2분기 총매출은 3891억원으로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51.7%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5% 증가했다.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매입에 더해 신규 가맹점과 근거리 배송을 확대한 결과다.
기존 점포를 다시 손본 효과도 컸다. 일산점과 동탄점, 경산점 등 리뉴얼 3개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79.5%, 방문 고객 수는 42.4% 증가했다. 3시간 이상 머문 고객 비중도 리뉴얼 이전보다 평균 90.8% 늘었다.
'고래엣 페스타' 효과 有...SKC는 영업손실
가격 행사에서도 고객 수가 증가했다. 이마트의 대표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 기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8% 늘었고 고객 수는 4.1% 증가했다. 초저가 상품군과 자체 브랜드 상품을 늘리는 동시에 점포 공간을 체류형으로 바꾼 것이 맞물렸다.
연결 기준 2분기 순매출은 6조9150억원으로 1.8% 감소했고 4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CK컴퍼니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SCK컴퍼니는 2분기 순매출 7473억원으로 6.1% 감소했고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다른 자회사에서는 개선된 숫자도 나왔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2분기 순매출은 1882억원으로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41.1% 늘었다. 이마트24는 매출 5325억원을 기록했고 점포 효율화에 따라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보다 21억원 줄인 23억원으로 낮췄다.
상반기 연결 기준 순매출은 14조385억원, 영업이익은 1353억원이다.
이마트는 하반기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과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을 이어간다. 트레이더스 매장 내 사이니지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RMN) 사업도 확대한다. SSG닷컴은 오프라인 점포와 연계한 상품을 늘리고 PP센터 처리 역량과 빠른배송 운영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