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펀딩 터지면 해외 진출까지"... 서울시, 와디즈 손잡고 소상공인 '풀코스' 지원

크라우드펀딩으로 소비자의 반응을 검증받은 소상공인에게 내년 서울시 판로 지원사업 가점과 해외 진출 기회까지 제공하는 기획전이 추진된다.


12일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와디즈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보탬상회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 소상공인들의 시장 안착을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을 단순히 온라인 판매채널에 입점시키는데 그치지 않는다. 먼저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의 반응을 먼저 파악하고, 성과가 뛰어난 업체를 내년 '서울시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으로 연계하는 구조다. 


크라우드펀딩은 선주문 후제작 방식으로 진행되어 고정비와 재고 부담이 적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수시로 개선할 수 있어 자금이 넉넉지 않은 소상공인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와디즈 공고문 포스터 / 사진=서울시


이번 기획전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해 본 업체 50개사가 기본 참여하며, 서울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와디즈를 통해 추가로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와디즈 메이커센터 홈페이지에서 상시 접수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기획전 기간 동안 전용 할인쿠폰 발급, SNS(소셜미디어) 홍보 등의 혜택을 지원받게 되며, 결과는 이메일로 통보된다.


시는 기획전이 종료된 후 펀딩 달성률과 소비자 반응, 제품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발한다. 이들 기업은 내년도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우선 검토 대상으로 지정되어 서류심사 시 가점 혜택을 받는다. 


후속 지원 프로그램은 기업·상품 진단, 맞춤형 컨설팅, 상세페이지 및 숏폼 등 마케팅 콘텐츠 제작, 대형 유통채널 MD 상담 및 입점 지원 등 4단계로 이어진다. 


아울러 해외 진출 역량이 검증된 우수 기업에게는 북미, 일본 등 주요 해외 플랫폼 입점과 현지화 마케팅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성공 두드림 세미나'에서 소상공인 정책 관련 강연을 하고 있다. 2026.7.13/뉴스1


김경미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협력은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매 기회를 한 번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와디즈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과 성과를 국내 유통과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판로개척 모델"이라며 "좋은 제품을 갖고도 시장 진입 기회를 찾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이 실제 소비자를 만나 경쟁력을 확인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