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이 한국 전통 간식인 김부각을 현대적인 스낵으로 재해석한 신제품을 앞세워 방한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13일 대상은 청정원 신제품 '바사삭 김부각'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 전통의 맛을 살리는 동시에 민화를 활용한 패키지를 적용해 일상 간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푸드 기념품으로 활용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명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전통 먹거리와 이를 활용한 기념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상은 전통 간식인 김부각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 형태로 만들고 한국적인 디자인을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
'청정원 바사삭 김부각'은 국산 김에 국산 찹쌀풀을 얇게 발라 튀겨낸 한입 크기 스낵이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시즈닝을 선정했다.
제품은 김 특유의 고소함과 짭짤한 맛을 살린 '오리지널', 와사비 특유의 알싸한 맛을 더한 '와사비맛', 진한 치즈 풍미를 강조한 '치즈맛'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식감과 원료에도 공을 들였다. 190도 고온에서 짧은 시간 튀겨 기름진 느낌을 줄이고 바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했다.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하고 밀가루는 넣지 않았다. 오리지널과 와사비맛 제품은 비건·글루텐 프리 인증도 획득했다.
제품 크기는 한입에 먹기 좋게 설계했으며 스탠드형 파우치를 적용해 휴대와 보관 편의성을 높였다.
패키지에는 한국 전통 민화인 '호작도'를 활용했다. 호랑이와 까치, 소나무 등 한국을 상징하는 시각 요소를 제품 전면에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도 한국적인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롯데마트 서울역점 등 오프라인 특화 매장을 시작으로 쿠팡과 전국 대형마트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제품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에서는 오는 9월 3일까지 출시 기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상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소비자 사이에서 김이 건강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국 전통 간식인 김부각을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김을 활용한 다양한 맛과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상은 김을 글로벌 식품 사업의 주요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세계 50여개국에 김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조류 가공품 매출은 약 2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연간 총 1500톤 규모의 현지 생산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와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를 통해 조미김과 김자반, 김스낵, 김부각 등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대상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김 사업의 외형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