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디즈니 본사도 인정"...이창호, '겨울왕국' 올라프 정식 합격 비하인드 공개

개그맨 이창호가 뮤지컬 '겨울왕국'에서 올라프 역을 맡게 된 과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히 국내 제작진의 선택이 아닌, 디즈니 본사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정식 합격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개그우먼 홍현희, 음악 감독 김문정, 개그맨 이창호, 마술사 유호진이 출연해 이창호의 뮤지컬 도전기를 공개했다.


MBC '라디오스타'


이날 방송에서 김문정 음악 감독은 이창호가 화제를 모았던 '쥐롤라' 패러디를 언급하며 "뮤지컬계에서 '쥐롤라'가 너무 시끄러운 거다. 영상을 봤는데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쥐롤라'는 이창호가 뮤지컬 '킹키부츠'의 롤라 캐릭터를 패러디한 콘텐츠로, 해당 영상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뮤지컬 '킹키부츠'의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문정 감독은 "이 친구들이 나한테 유튜브 '뮤지컬 스타' 영상을 같이 찍자고 했다. 노래 연습을 시켜 달라는데, 그렇게 말을 안 듣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난 진지하게 열심히 가르쳤다. 근데 그 진지한 모습이 더 웃겼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MBC '라디오스타'


이창호는 김문정 감독에게 명절마다 인사를 건네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한다. 김문정 감독은 "유독 창호 씨가 나한테 명절 때면 인사하고 그랬다. 그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도 꼭 무대에 서고 싶다' 어필했는데, 정말 '겨울왕국' 오디션 원서에 있는 거다. 그래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창호는 정식 오디션 과정을 밟아 합격했다. 그는 "처음에는 영상 오디션이라서 올라프 캐릭터가 되기 위해 다 하얗게 입고 찍어서 보냈다. 실제로 가서 세 차례 실물 오디션을 봤다"라고 오디션 과정을 설명했다.


MBC '라디오스타'


특히 이창호는 오디션장에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문 열고 오디션장 들어갈 때 난 다르게 들어갔다. 올라프 인형 먼저 들어간 거다. 그랬더니 '그냥 들어오세요' 하더라"라고 전해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김문정 감독은 이창호의 합격이 더욱 특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합격이 정말 놀라운 게 우리가 합격시킨 게 아니다. 디즈니 본사에서 엄격하게 심사 거쳐서 합격한 거다. 그래서 우리도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국내 제작진의 판단이 아닌 디즈니 본사의 공식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이창호의 올라프 역 합격은 더욱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