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미국 맨해튼 월세 평균 900만 원 돌파, 역대 최고치 경신

미국 뉴욕 맨해튼의 월세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66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 중개업체 코코란 선샤인 마케팅 그룹이 발표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의 평균 월세는 6655달러(약 908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년 전과 비교해 10% 상승한 수치다. 중간값 월세 역시 5295달러(약 723만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 올랐다.


주택 평형별로는 원룸(스튜디오)의 평균 월세가 4088달러(약 558만 원), 방 1개짜리 아파트는 5486달러(약 749만 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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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2개짜리는 8054달러(약 1100만 원), 방 3개짜리는 1만 2228달러(약 1670만 원)에 달하는 등 전 평형에 걸쳐 두 자릿수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원룸부터 방 2개 유형까지는 모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 포스트는 이번 임대료 폭등의 주요 원인으로 수급 불균형과 현지 시정부의 규제 정책을 지목했다.


현재 맨해튼의 주택 공실률은 1.49%로 196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공실률 5% 미만을 임대인 우위 시장으로 분류하는데, 이를 크게 밑도는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조란 마부다니 뉴욕시장이 추진하는 임대료 동결 정책과 보조 주택(피에드아테르) 부과세 신설 논의가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임대료 규제가 강화되자 집주인들이 규제 대상이 아닌 일반 임대 주택의 월세를 선제적으로 올렸다는 분석이다.


코코란 그룹 관계자는 주택 공급을 제한하는 입법 규제가 임대료 상승을 부추겼다며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인해 매수 수요가 임대 시장으로 쏠린 점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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