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월요일부터 심장 벌렁벌렁"... 정준하가 털어놓은 '무한도전' 13년의 부담감

코미디언 정준하가 과거 '무한도전' 활동 당시 겪었던 정신적 부담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는 '끝나지 않은 무한도전. 33년째 N잡 중인 정준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알딸딸한참견'


정준하는 영상에서 MBC '무한도전' 출연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의 감정 기복을 설명했다.


그는 "매주 목요일에 녹화를 진행했는데, 내가 활약을 많이 한 주는 정말 행복했다"며 "한 해 내내 내 특집처럼 진행될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무한도전' 촬영장에 나가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촬영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정준하는 "잘못되면 주말부터 우울증이 찾아왔다"며 "토요일 오후 6시에는 부모님과 일부러 외식을 나갔다. 방송을 안 보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알딸딸한참견'


그는 이어 "월요일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고, 화요일과 수요일이 다가오면 수요일부터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그렇게 긴장한 상태에서 또 실수를 하곤 했다"며 "이런 악순환을 13년 동안 반복했다"고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무한도전' 종영 당시에 대해서는 "엔딩은 아직 보지 못했지만, 울면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며 "진심으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오는 모든 섭외를 거절했더니, 1년 뒤에는 작가들 사이에서 내가 은퇴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유튜브 '알딸딸한참견'


현재의 삶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정준하는 "지금은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박명수와 함께하는 '하와 수'도 열심히 하고, '무도런'도 세 번 모두 완주했는데, 이는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달리는 도중 '정준하 파이팅', '무한도전' 하며 응원해 주는 사람들 덕분에 10km를 완주할 수 있었다"며 "가게에 가면 '저 무도 키즈예요', '팬이에요'라고 말해주시는데 그럴 때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YouTube '알딸딸한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