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자신이 당선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즉각 5%포인트 상승하고, 빠른 시일 내 60%대를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 정 후보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일 잘하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꺾이지 않았다"며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은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국민주권의 정신을 되찾아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한다면 언제든지 국민들은 높은 지지율로 응답할 것"이라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면 정청래가 필요하다. 대통령 지지율을 지금보다 10% 이상 올리겠다. 전통적 핵심 코어 지지층의 가슴에 다시 불을 당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여론조사 로 데이터를 보면 전통적 핵심 코어 지지층, 즉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하는 핵심 콘크리트 지지층이 많이 이완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로 6·3 지방선거 이후 이런 경향성을 계속 보여왔고, 그 추세대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청래가 전통적 지지층, 핵심 코어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당선이 곧바로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가 당선되는 즉시 5% 정도는 오르고, 당대표를 수행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10% 정도는 오르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의 발언이 '이 대통령이 국민주권 정신을 잃었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다. 정 후보는 "그렇게 해석하면 곤란하다"며 "원론 그대로다. 지금까지 구호처럼 한 것을 다시 상기시키는 차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주권정부 안 한다고 한 적 있나. 원론적 차원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민석 후보가 당 대표 당선 후 서울시장 재선거 결과로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그분들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며 "송영길 후보와 김민석 후보의 공통점 중 하나가 둘 다 서울시장 나가서 패했다는 사실이다. 본인이 직접 나간 선거도 패한 분들인데 얼마나 이기고 싶었겠나. 서울시장 선거와 강릉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내가 승리로 반드시 이끌겠다"고 반박했다.
최근 당 대표 후보 TV 토론에서 국정과제 1호로 '내란 청산'을 언급해 송영길 후보로부터 "국정과제 1호도 모르고 자기 정치를 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내가 당에서 재임 기간 1년 동안 제일 우선시했던 내란 청산, 이것도 국정과제이고 국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는 메가 프로젝트에 필요한 국회 입법 과제를 속도감 있게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하면서 "TV 토론을 통해서 여러분들도 보셨겠지만 3대 메가프로젝트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분에 대해서 두 분(김민석, 송영길 후보)이 디테일이 좀 약한 것 같았다"며 "신속한 절차, 속도전이 생명인데 속도전, 돌파력, 추진력은 정청래가 한 수 위"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