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꿀 빨던 시대 끝났다... 유튜브, 수익 창출 문턱 '2배' 높이고 보상 체계 대수술

유튜브가 크리에이터 수익화 정책을 대폭 개편한다. 신규 크리에이터는 물론 기존 창작자들도 더 높은 성과를 내지 못하면 쇼츠 수익을 받을 수 없게 된다.


12일 유튜브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수익 배분 방식과 가입 조건을 전면 개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약관은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쇼츠 수익 배분 방식이다. 내년 2월부터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 조회수 1000만회 이상을 기록한 크리에이터만 쇼츠 광고와 구독 수익을 받을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미 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도 예외는 아니다. 90일간 쇼츠 조회수가 1000만회 미만이면 쇼츠 수익 배분이 중단된다.


다만 YPP 자격 자체가 박탈되는 것은 아니다. 롱폼 콘텐츠로는 계속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후 쇼츠 조회수가 다시 1000만회를 넘으면 수익 배분이 자동으로 재개된다.


유튜브 측은 쇼츠에서 이미 높은 수익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들은 이번 개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크리에이터의 YPP 진입 장벽도 대폭 높아진다. 새롭게 YPP 가입을 신청하려면 최근 365일간 유효 시청 시간 8000시간 또는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 조회수 2000만회를 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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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준은 시청 시간 4000시간 또는 쇼츠 조회수 1000만회였다. 신규 기준은 기존보다 2배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미 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에게는 새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팬 후원과 쇼핑 기능의 가입 기준도 변동 없이 유지된다.


유튜브는 수익화 기준을 강화하는 대신 광고 이외의 수익 창출 방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쇼츠 조회수 1000만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크리에이터도 유튜브 쇼핑 보너스, 브랜드 협업 인센티브, 트렌드 주도 및 성장 보상 등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저가형 유료 구독 서비스인 '프리미엄 라이트'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모든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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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를 위한 전용 수익 풀은 순 구독 수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은 30%, 프리미엄 라이트는 60%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음악 파트너 지급분과 서비스 운영 및 홍보 비용이 포함된다.


수익 풀은 유료 회원의 시청 시간과 조회수에 따라 크리에이터에게 분배된다. 크리에이터별 수익 배분율은 롱폼 동영상 55%, 쇼츠 45%로 책정됐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라이트 확대로 신규 유료 회원이 증가하면 크리에이터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프리미엄 회원이 콘텐츠를 시청할 때 크리에이터가 얻는 평균 수익은 해당 이용자가 광고를 볼 때보다 많다.


유튜브는 이번 정책 개편과 신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2027년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는 전체 수익이 2026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