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경민이 자신의 대표곡 '흔들린 우정'을 결혼식 축가로 부른 경험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은 내 운명'에 30년 차 가수 홍경민이 해금 연주가인 아내 김유나 씨와 함께 출연했다.
홍경민은 방송 초반 자신을 소개하면서 "30년 차 가수"라며 대표곡 '흔들린 우정'을 불렀다. 제작진이 "다른 대표곡은 무엇이 있냐"고 묻자, 홍경민은 잠시 고민하다 "'가져가', '후', '미안해' 등 여러 곡을 불렀지만 '흔들린 우정'이 워낙 강해서 그걸 넘기가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홍경민은 행사 현장에서의 특별한 경험담도 털어놨다. "행사 현장에서 '흔들린 우정'이랑 다른 곡을 부를 때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며 "결혼식 축가로도 부른 적이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만들었다.
MC 이지혜는 "결혼식 축가로? 친구의 여자를 좋아하는 내용의 노래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홍경민은 "나도 처음엔 '이걸 어떻게 부르나' 싶었는데 결혼식에 맞게 개사했다. 개사하니까 괜찮더라"고 설명했다.
홍경민은 26년째 '흔들린 우정'을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0월에는 군 행사가 많다. 지상군 페스티벌이라는 육군 행사도 있고 공군참모총장배 행사도 있다"며 자신의 활동 무대를 열심히 소개했다.
남편의 긴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아내 김유나 씨는 차분하게 미소만 지었다. 이를 본 MC들은 "아내는 자기소개도 못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MC 김구라는 홍경민을 향해 "말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고, 서장훈도 "왜 저래!"라며 가세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홍경민은 1999년 발표한 '흔들린 우정'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 노래는 친구의 여자 친구를 좋아하게 된 남자의 심정을 담은 곡으로, 발표 후 2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