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기다릴까 봐 일하는 동안 물을 전혀 마시지 않던 일본의 한 푸드트럭 사장이 결국 오른쪽 콩팥 기능을 완전히 잃었다.
12일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주먹밥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49세 남성 삼평 씨는 손님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화장실 가는 것을 극도로 피했다. 그는 영업 중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았으며, 심한 날에는 10시간 이상 물 한 머금도 섭취하지 않았다.
불안정한 수분 섭취는 신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그는 오른쪽 신장이 이미 위축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만성 신장병(CKD) 3단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신장은 기능이 상당 부분 손상될 때까지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진단 이후 그는 의료진 조언에 따라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였고, 다행히 남은 신장 수치는 안정세를 찾았다. 아내의 "당신의 건강이 주먹밥 사업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말이 그를 일깨웠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경험담을 올리며 택배 기사나 운전기사 등 화장실 이용이 쉽지 않은 직종 종사자들에게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경고했다. "나중에 마시지 말고 지금 바로 마시라"며 일을 이유로 수분 섭취를 참는 행위가 건강을 위협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