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현섭이 2세를 준비하며 느끼는 체력적 한계를 방송에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그 많던 돈, 다 어디로 갔을까'를 주제로 출연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심현섭은 54세에 11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후 겪고 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다음 생에 태어나면 40대 중반에는 결혼하겠다"며 "기력이 없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심현섭은 잠들기 전 아내가 보내는 신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모스부호를 친다"며 "제가 죽은 척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가 자면 안 된다고 해서 왜 안 되냐고 물었더니 사랑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아이 때문에 그런 것인데 기력이 떨어지니까 힘들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심현섭은 아내가 보내는 신호의 의미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세 번 톡톡 치면 '일어나세요', 두 번 치면 '까먹었어?'라는 의미다"며 "본인도 쑥스러우니까 귀엽게 자꾸 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이는 "신혼인데 벌써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노사연도 "정말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심현섭은 현재 시험관 시술과 자연 임신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험관 배아만 키우면 난포가 형성되고, 채취한 걸 넣으면 되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원장님이 그래도 자연적인 방법을 시도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현섭은 충격적인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얼마 전에는 기절한 적도 있다"며 "하루에 낮부터 저녁까지 8번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용만이 "그런 것까지 말하냐"고 놀라워하자 심현섭은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였다"며 "새벽 2시에 자서 다음 날 오후 2시에 일어났다. 기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형진이 "이 나이에 그렇게 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자 심현섭은 "원장님이 배란기 전후로 하루에 두 번씩 하라고 했지, 언제 8번 하라고 했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심현섭은 "전쟁터에서도 집중적으로 공격하면 죽는다"며 "간혹 날려야 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