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펄어비스의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97% 급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7411.1% 폭증하며 흥행 효과를 이어갔다.
지난 11일 펄어비스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26억 원, 영업이익 676억 원, 당기순이익 7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411.1%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을 이끈 핵심은 신작 '붉은사막'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신작이다. 출시 이후 해외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흥행을 이어가면서 펄어비스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2분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1%에 달했다. 특히 북미·유럽 매출 비중이 75%를 기록하며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을 뒷받침했다. IP별 매출을 보면 붉은사막이 136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존 대표작인 검은사막은 5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흥행을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토리라인을 보강하고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IP 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후속 콘텐츠와 플랫폼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붉은사막 DLC(다운로드 콘텐츠)는 현재 콘텐츠 방향과 완성도를 점검하는 단계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은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성능 최적화에 집중한다. 패키지 할인 역시 중요한 판매 전략으로 보고 현재 관련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기존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도 이어간다. 검은사막 PC는 북미·유럽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 '2026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규 클래스 '에이전트'를 비롯해 '에다니아 파트2' 지역 확장과 그래픽 기술 업데이트 등을 공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과 콘솔 역시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펄어비스는 하반기에도 붉은사막을 비롯한 주요 IP의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며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