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이지현 "금쪽 상담소 출연해 ADHD 아들 상처 받아... 아직도 자책 많이 한다"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과거 자녀 지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아들이 받게 된 상처에 대해 자책감을 고백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하늘빛 향기'에는 이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근황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지현은 지난 2022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유튜브 'CGN'


그는 당시 방송 출연 후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직도 그 아픔을 가지고 있고 자책도 많이 한다"고 답했다.


방송 촬영 당시의 상황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지현은 "우리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과는 촬영이 다르게 흘러갔다"며 "아이의 안 좋은 부분을 봐야 정확하게 진단하고 고칠 수 있다고 해서 아이를 많이 자극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자극받은 모습을 모아 편집해 방송이 나가다 보니 후폭풍이 커서 아이에게 정말 미안했다"며 "저는 괜찮지만 아이가 밖에서 듣는 말들이 상처가 되지 않겠나"고 토로했다.


유튜브 'CGN'


아울러 아들의 속마음을 알게 됐던 일화도 전했다. 이지현은 "올해 1월 아이들과 미국에 다녀왔는데 아들이 '미국 가면 사람들이 나 금쪽이인 거 모르겠네'라고 하더라"며 "저한테 일일이 말은 안 했어도 마음에 남아있었다는 걸 알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지현은 "그 시간을 견디기가 너무 아팠고 지금도 아프다"며 "시간이 흘러 잊히길 바라고, 사실 아이에게는 죄가 없으니 아들도 '금쪽이'라는 표현을 넘어 한층 성숙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