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배우 이준영이 군 입대를 닷새 앞두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이영지의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이준영 입대 5일전 차쥐뿔, 낭만 합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준영은 영상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마지막 음주 방송이라며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타고난 낯가림으로 인해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던 그는 죄송하다는 말을 할 때마다 술을 마시는 유쾌한 벌칙을 받으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준영은 입대 전 가장 마지막으로 만난 지인으로 박지훈, 문상훈, 한준희 감독을 언급했다.
특히 문상훈에 대해서는 안식처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함께 술을 마시며 웃음 참기 대결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댄스 크루 뱅크투브라더스처럼 트렌드나 SNS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들과 어울린다고 밝혔다. 도파민이 넘치는 시대 속에서 밈을 좇지 않는 자유로움을 그들에게서 배운다는 것이다.
이준영은 그간 연애를 많이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성공이 무엇보다 최우선이었다는 설명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고생하시던 모습을 잊을 수 없어 집안 빚을 갚고 아티스트로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5~6년간 쉬지 않고 일하며 모은 돈으로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는 효심 가득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유키스로 활동하던 시절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 친했던 매니저를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눈물을 흘렸던 가슴 아픈 기억도 꺼냈다.
유일하게 돈을 쓰는 취미로는 포켓몬 카드를 꼽으며 이영지와 공감대를 나눴다. 이준영은 최근 멍을 때리는 시간이 늘었다며 시계가 멈춘 듯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현재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그는 제대 후 자신을 향해 "잘하고 있을 것"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며 방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