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군현장실태 파악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2박 3일간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신병 훈련을 직접 체험한다.
천 의원은 10일 밤 방송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입소 배경에 대해 "현장 경험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공익법무관 복무를 위해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지 14년이 지났다"며 "기존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 현재 병영 환경을 직접 경험해야 현실적인 국방 정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련 장소로 육군훈련소를 선택한 이유로는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장병과 간부들에게 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안규백 국방부 장관 관련 이슈를 강하게 비판한 탓에 국방부 차원의 견제나 훈련 강도 강화 조치가 있을지 모른다"며 유쾌한 우려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 의원은 정부·여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3군 사관학교 통합론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합동성 강화를 이유로 내세우지만 소령 승진자 중 사관학교 출신 비중은 15% 수준에 불과하며, 나머지 85%는 학군(ROTC), 학사, 3사관학교 출신"이라며 "전체의 15%에 불과한 인원만을 대상으로 초기 합동성 교육을 진행한다는 논리는 타당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