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땀 흘리는 우체국 배달원들에게 쉴 권리가 보장된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4일과 18일 이틀간 소포위탁배달원의 하계 휴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13일부터 18일까지 우체국에 접수되는 소포는 평소보다 2~3일가량 배달이 늦어질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배송 지연으로 인한 품질 저하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에 대해서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접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일부 집배원이 출근하는 경우에도 소포 배달 업무가 집중되지 않도록 평상시 수준의 물량만 처리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폭염 등 기상 상황이 악화될 경우 집배원들이 업무 정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집배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배달 지연에 대해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며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한 신선식품이나 긴급 물품은 해당 기간을 피해 접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