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숙제 끝내야 장사 허락"... 수제 밀크티 노점으로 대박 난 중국 11세 초딩 사장님

11일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창사에 사는 11세 초등학생이 방학 숙제를 일찍 마치고 직접 제작한 밀크티 노점을 운영해 한 달에 수백만 원의 매출을 올린 사연이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 남학생은 방학 동안 하루 매출 300위안(약 5만7000원)을 목표로 정하고 거리로 나섰다.


노점을 차리기 위해 어머니와 맺은 사전 조건을 지키고자 매일 수학 문제집 두 장씩을 풀며 7월 내에 여름방학 숙제를 모두 마쳤다. 어머니는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아이의 도전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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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음료 제조에 관심이 많았던 이 학생은 인터넷을 통해 20여 가지 음료 레시피를 독학했다.


창업 전에는 사전 시장조사를 거쳐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를 선정하고, 유명 음료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사서 맛과 조리법을 연구했다. 첫 영업 날에는 인근 상점 상인들에게 시음용 음료를 나눔하며 입지를 다졌고, 주변 상인들로부터 '왕 사장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영업은 주로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이어졌으며, 하루 최고 매출은 400위안(약 7만6000원)에 달했다. 한 달 총매출은 약 4000위안(약 76만 원)을 기록했으며, 재료비와 도우미 알바비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2000~3000위안(약 38만~57만 원) 수준이었다.


수익금 일부는 현장에서 보조를 맞춰준 할머니에게 용돈으로 전달하고, 나머지는 음료 장비 업그레이드와 개인 저축으로 배분했다.


학생의 어머니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보다 낯선 사람과 소통하고 지출을 관리하며 책임감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성격이 내성적이던 아이가 고객에게 먼저 음료를 제안할 정도로 표현력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11세 어린이의 자율성과 마케팅 감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